◆…발언하고 있는 천홍욱 관세청장.
천홍욱 관세청장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세계관세기구(이하 WCO) 총회'에 참석해 180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4세대 전자통관시스템(이하 UNI-PASS)을 적극 홍보하고 테러방지 공조방안 등을 논의했다.
15일 관세청은 디지털 세관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총회에서 천 관세청장이 3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 4월 개통된 4세대 전자통관시스템을 적극 홍보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현재까지 10개국에 3억3000만 달러 상당의 UNI-PASS를 수출했으며 이번에 각국 세관당국 최고위급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을 통해 UNI-PASS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WCO는 최근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테러에 대비하여 세관당국간 국제공조 및 경찰·국경관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으며 관세청도 WCO의 이러한 의견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외에도 천 관세청장은 이번 총회기간 동안 뉴질랜드,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영국을 비롯한 여러 관세당국 대표단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천 관세청장은 회담을 통해 성실무역업체 상호인정약정(AEO MRA)의 체결, 자유무역협정(FTA)의 효과적 이행방안, 불법무역단속 공조 등 양국 간 교역증진, 경제·사회안전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현안들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