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등록세 등 각종 세금 면제, 보험료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반값 할인 등 경차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실로 다양하다.
여기에 더해 경차 오너들은 경형차 유류세 환급 제도를 통해 기름값까지 돌려받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국세청에 따르면 경차 유류세 환급 제도는 시행 8년이 지났음에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30만명에 달하는 상황.
자신이 환급 대상에 포함되는 것을 확인했다면 얼마나 환급 받을 수 있는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경차 유류세 환급제도는 주유소나 충전소에서 유류를 구입할 경우 유류에 붙는 세금 중 일부를 1년에 10만원 한도 내에서 환급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휘발유와 경유의 경우 리터당 250원의 교통·에너지·환경세를, LPG가스 부탄의 경우에는 kg당 275원의 개별소비세를 환급 받을 수 있다.
휘발유·경유 차량으로 연료탱크가 35리터인 모닝을 예로 들면, 연간 주유 가능 수량은 400리터(10만원/250원)이며 매번 연료탱크의 80%(28리터)를 주유한다고 가정하면 14회 주유가 가능하다.
현재 휘발유에 붙는 교통·에너지·환경세는 ℓ당 529원. 경형자동차 유류세 환급(ℓ당 250원)을 받을 경우 절반 가량의 세금을 절세할 수 있는 것이다.
유종별로 살펴보면 휘발유의 경우 ℓ당 529원으로(유류세 환급세액 ℓ당 250원) 약 47%의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ℓ당 375원의 세금이 붙는 경유는 약 66%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아울러 ㎏당 275원의 세금이 붙는 LPG는 ㎏당 275원의 개별소비세를 환급 받을 수 있음으로 결과적으로 10만원 한도 내에 세금 전체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