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부세관을 방문한 천홍욱 관세청장.
천홍욱 관세청장은 지난 26일 광부본부세관(세관장 : 서정일)을 방문해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관내 수출입기업을 방문해 업체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날 천 청장은 공직생활 중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주제로 광주세관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얘기를 나누는 등 격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천 청장은 생산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광주세관 전직원들이 관세청장에게 바라는 사항을 메모지에 적어 현장에서 즉답을 듣는 '툭 터놓고 Talk'을 진행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한편 천 정장은 이날 오후 최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350만 달러 수출계약 등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전남 담양군 소재 ㈜담양한과명진식품을 방문해 FTA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천 정장은 세관 직원들에게 지역 수출기업이 FTA로 인한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세관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남도지역 농수산물의 경우 그 품질의 우수성으로 인해 대외경쟁력이 있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데 유리하므로 일반적으로 피해분야로 인식되는 1차산업도 FTA를 활용할 경우 우위산업이 될 수 있다는 사례를 만들어주는데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공직자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이기 때문에 더 엄격한 자기관리를 바탕으로 과거 관행에 의해 용인되었더라도 국민의 눈높이와 공직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만큼 이에 부응하는 공직 자세를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천 정장은 또 "최근 터키 이스탄불 공항테러, 프랑스 니스테러 등 잇단 국제적인 테러 발생으로 국내 테러위험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서남해안 전체를 관할하고 있는 광주본부세관에서 안보위해물품 차단 등 테러방지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