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긱바)
중국의 모바일 제품 수리업체인 긱바(Geekbar)는 10일, '이것은 무엇일까?'라는 제목과 함께 3개 다이의 A10 프로세서 실물사진을 웨이보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특별한 설명이나 성능에 대한 소개 없이 사진으로만 소개된 A10 프로세서는 상당한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벤치마크 데이터로만 보면 갤럭시노트7에 비해 싱글코어 점수가 50% 가까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중국의 유명 아이폰 커뮤니티인 웨이평왕(威锋网) 포럼에 우증타오(吴增垚)라는 사용자가 아이폰7으로 추정되는 기기의 긱벤치(Geekbench) 테스트 캡처화면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실시된 것으로 보이는 자료를 보면 식별코드는 'iPhone9,2'였고 운영체제는 차세대 iOS10에 듀얼코어 2.23GHz(기가헤르츠) 프로세서, 3GB(기가바이트) 램이 탑재돼 있다.
식별코드 iPhone9,2는 아이폰6S 및 6S플러스가 iPhone8,1과 iPhone8,2, 아이폰6 및 6플러스가 iPhone7,1과 iPhone7,2였던 점을 감안해보면 아이폰7 플러스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
2.37GHz(기가헤르츠)로 동작한 A10 프로세서는 싱글코어 3548점, 멀티코어 6430점으로 싱글코어 점수만으로는 현존 최강의 성능을 보이고 있다.
현재 긱벤치 데이터베이스에서 해당 자료가 검색되지 않고 멀티코어 점수가 지나치게 높은 점 등은 가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사실이라면 엄청난 성능이 아닐 수 없다.
사진을 유출한 긱바는 지난 9일, '아이폰7과 아이폰6S PCB(프린트기판) 비교' 동영상을 공개하고 A10 프로세서의 크기가 커지고 칩셋의 숫자가 4개 늘어난 메인보드(마더보드)를 동시에 비교해 보여준 바 있는 정확한 정보유출자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