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약 905만명이 개인연금보험을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가입자 수는 0.8% 늘어났다.
2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개인연금보험 가입률은 총인구 대비 17.6%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가입자 수가 456만명으로 남성 449만명보다 많았다.
연령별 가입률은 소득활동이 활발한 40대(30.6%), 50대(26.6%), 30대(26.5%)가 높았으며 60대는 13.6%, 70세 이상은 2.6%로 낮았다.
지역별 가입률은 울산이 23.9%로 가장 높았고 서울(21.6%), 광주(19.9%), 대전(1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 부산, 대구, 서울, 인천 등의 지역에서는 여성 가입자의 비중이 높았으며 울산의 경우 남성 가입자의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개인연금보험의 수입보험료는 36.8조원으로 전년 36.7조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개인연금보험은 우리나라 다층 노후소득 보장체계의 한 축으로서 공적연금을 보충하는 국민의 노후소득 원천 역할을 담당한다"며 "전년 대비 가입률이 0.1%포인트로 미미한 증가에 그쳐 향후 적극적 대응을 통한 역할 확대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