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 SK텔레콤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 추석 명절 전 SK텔레콤(본사 소재지 : 서울 을지로)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전 SK텔레콤에 대한 정기세무조사는 지난 2010년 11월 진행된 바 있다.
당시에도 이번 조사와 마찬가지로 기업들에 대한 정기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이 투입됐으나, 조사기간이 2차례 연장되고 비정기(심층)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사4국이 추가로 나서는 등 이례적인 고강도 조사가 진행됐었다.
국세청은 5개월여에 걸친 세무조사를 벌였고 조사에 착수한 지 반년 이상이 지난 2011년 6월, SK텔레콤에 1000억원 규모의 세금을 추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며 "언제까지 세무조사가 진행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성실히 세무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