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대전정부청사 전경.
관세청 직원들의 관심이 코앞에 다가온 사무관(5급) 승진 인사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관리자' 반열에 들어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사무관 승진은 관세청 내에선 1년에 1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 기회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승진 대상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한다는 전언입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게 되면 다시 1년을 '절치부심(切齒腐心)'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승진인원이 많은 편도 아닙니다.
지난해 관세청은 총 45명 규모의 사무관 승진 인사를 단행했는데요.
이마저도 공업사무관, 방송통신사무관, 전산사무관 5명을 제외하면 순수 행정사무관은 40명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승진 대상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은 인사 단행 시기와 규모.
승진 대상자들 입장에선 다행히도 올해 승진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확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승진 인원(행정사무관 기준)은 작년보다 10명가량 늘어난 50명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공항에 내후년 계류소가 신설되는데, 이곳에 배치되는 관세청 사무관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전언입니다.
승진 인사는 내달 둘째 주를 전후로 단행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관세청 내부에선 관세청 국정감사(9월30일) 이전에 승진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는데요.
현재 관세청은 10월 상순 발표를 목표로 인사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늦어도 10월 둘째 주에는 인사가 마무리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관에 따른 승진 배분도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통상적으로 관세청 본청에서 절반가량을 가져간다고 봤을 때 본청에서 25명, 관세청 유일의 1급지 세관인 인천공항세관 10명, 서울세관 6~7명, 부산세관 6~7명, 광주본부세관과 대구본부세관 각 1명가량의 승진 인원이 배출될 것으로 관세청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