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세청 국정감사에 참석한 천홍욱 청장. 천 청장은 의원들로부터 불성실한 답변 태도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천홍욱 관세청장이 10일 열린 관세청 국정감사장에서 태도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이날 천 관세청장을 향해 "기관장들이 답변 하는 것 중에 제일 눈에 띈다"며 "성실하고 진지하게 (개선)답변을 해줘야 된다"고 천 관세청장의 태도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앞서 김종민 의원은 "관세청 국정감사를 준비하면서 상당히 많은 실망을 했다"며 "세정을 다루는 기관은 어떤 기관보다 공정해야하고 투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기를 흔든다고 하는데 세정이 흔들리는 것이 이것과 같다. 면세점과 관련된 허가, 특혜에 관련돼 국민들이 (관세청을)불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정부가 대기업에게 노른자 위를 갖다 주고 땅짚고 헤엄치고 있는데 대기업들이 정부 허가로 돈을 번다는 것에 국민들이 납득을 못 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정부가 개선해야 겠다고 했는데 기본적으로 의지가 너무 안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광온 의원은 역시 "관세청장은 국민들 앞에서 답을 한다는 자세로 진지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면세점특허심사위원 명단공개 등 자료제출 거부 문제로 몇몇 야당의원들의 질타를 받은 천 관세청장은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진땀을 흘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