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격 정보제공 사이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10월 디램 공급가격이 20% 이상 상승함에 따라 상위 업체 빅3의 수익성이 시장 점유율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디램익스체인지 에이브릴 우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가격을 인하는 외면하고 다이 당 용량을 늘리는 공격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장기 공급가격은 4GB(기가바이트) D램 모듈을 기준으로 9월 14.50달러에서 17.50달러로 크게 상승했고 현물 시장 가격도 4GB DDR3는 17%(2.46달러), DDR4 24%(2.48%) 각각 상승했다.
상위 3개사는 2017년에도 20%의 설비투자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PC용 D램은 20%이하 수준에 그친 반면 서버용 제품과 모바일 기기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상위 3개사는 경쟁업체로 부상할 수도 있는 중국의 반도체 공급사들을 견제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즉 물량 공세가 시작되기 전 최대 수익을 거둔 후 공급이 시작되면 가격을 대폭 낮추겠다는 심산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