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리 마을에서 걸어서 20여분이면 금악리 마을에 들어선다.
◆…금악 오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모습
◆…금악 오름에서 바라본 오름 표지판
그래서인지 금악오름은 슬픔을 품고 있는 듯 둥글게 봉긋 솟아 있고 검은 색으로 보여 검은 오름이라고도 불린다.
◆…금악오름에서 바라본 한라산과 오름들
지금은 이곳과 가까이 있는 라온골프장, 블랙스톤 골프리조트를 찾는 골퍼들과 금악오름 정상에서 하늘을 날며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몰려 레포츠문화의 명당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레포츠 생활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오름 트래킹과 오름 등반이다.
◆…희망의 숲길
숲길 이름을 희망의 숲길이라고 명명하고 오름을 오른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글을 읽게 해서인지 발길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다.
◆…오름 오르는 길
숲길로 정상까지 오르는 시간은 20분 정도면 천천히 오를 수 있는 해발 428미터 높이의 금악오름은 분화구 둘레가 1.2Km나 된다.
◆…오름 길에 쉬는 의자
◆…오름 아래 보이는 숲길
◆…금악오름 분화구에 비온 뒤 생성된 작은 호
분화구 중앙에는 비가 온 뒤면 작은 호수가 생긴다. 호수와 분화구 둘레 넘어 보이는 한라산은 그야말로 손을 벌려 품에 제주도를 안은 기분마저 든다.
◆…멀리 보이는 비양도
서쪽 끝으로는 비양도가 바다위에 떠 있는 듯 보이고 두모리 앞바다에 풍력발전기가 병풍처럼 쳐져 돌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 교육 후 바로 타는 모습
정상에서 시작한 비행은 금악 초등학교 옆 들판으로 내려오게 된다. 금악오름을 오를 계획이 있다면 미리 패러글라이딩을 예약해 숲길을 오른 후 패러글라이딩을 하면서 내려오는 것도 멋지다.
◆…금악오름에서 내려다 본 정물 오름으로 가는 길
정물오름 역시 아름다운 오름 중 하나로 사방이 탁 트여 한눈에 서쪽의 제주도를 눈에 담아 볼 수 있다.
◆…정물 오름
금악오름과 달리 분화구가 없고 오름 아래 여러 개의 샘이 있다. 예전에는 이것을 식수로 사용하고 가축들을 먹이기도 했다고 한다.
◆…알오름
강씨 집안에 초상이 나서 묘자리를 찾다가 집에서 기르던 개가 이곳 정물오름으로 상주를 데리고 와 지관을 보니 여자가 비단을 짜는 형의 자리로 명당자리라 하여 이곳에 묘를 썼다고 한다.
◆…금악오름과 한라산의 가을 풍광
이곳이 숨은 명소로 알려진 이유는 정상을 오르는 길이 황금빛 가을 억새밭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주변의 너른 들판과 정물알오름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정말 아름답다.
◆…정물오름과 너른 가을들판 풍광
이 지역은 제주도에서 가장 많은 가축을 키우고 있는 곳이라고도 한다.
이시돌목장에서 풀을 뜯는 소들의 여유로운 풍광과 말들이 뛰어 노는 모습을 여유롭게 보면 제주도의 여행 중 느껴야 할 슬로우 힐링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