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금값의 변화가 심상치가 않다.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되어서 가뜩이나 미국의 금리인상에 이은 달러가치 상승이 예상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달러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금값의 특성상 금값의 하락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그 폭이 꽤 크기 때문이다.
2015년 12월말 1온스에 1050달러선 까지 하락했던 국제 금 가격은 2016년 7월 중순에는 1360달러까지 상승했다.하지만 최근에 급격하게 하락해서 1135달러까지 하락했으니 불과 5개월만에 1온스에 220달러 이상 하락한 것이다.
향후에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달러가치가 계속 상승한다면 금값의 하락은 추가로 더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값이 더 떨어질 것 같은데 굳이 지금부터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투자종목이건 최하의 바닥권에서 투자를 한다는 것은 신의 영역이 아닐까 싶다. 최근 몇 년간의 흐름에서 중간치에서 하락세를 보이면 서서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다가 몇 번 나눠서 분할 매수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여진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부터 금값의 동향에 주목하자는 것이고 실제 주변에 금에 대한 투자를 문의하거나 골드바 혹은 금 실물 등을 매수하는 분들이 많이 눈에 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우리나라도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에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국내 기준금리를 동결했듯이 국내 경제 상황이 녹록치가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저금리가 이어질 것이다. 시중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는 것도 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원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이 금에 투자할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위에선 언급했듯이 골드바나 금 실물이 있다. 이것은 은행이나 금거래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무게에 따라서 가격이 책정되는데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부가가치세 10%와 각종 수수료를 감안하면 수익률을 상당히 손해 보면서 들어가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금융상품으로는 금 통장이나 펀드, 상장지수펀드(ETF)가 있는데 필자는 금 통장 보다는 펀드나 상장지수펀드로 권하고 싶다. 실제 금값의 연동 시간이 거의 실시간 반영되는 장점이 있고 소액으로 쉽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 펀드에는 금과 관련된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있고 국제 금 가격에 연동되어 투자되는 상품이 있기 때문에 잘 확인하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오직 금 값에 연동되는 금 펀드 지수형(파생형)으로 주로 권한다. 부가가치세가 없고 이자 배당소득세만 15.4% 부담하는 금융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겠다.
아직까지 인류가 캐낸 금의 양은 매장량의 극히 일부라는 얘기가 지배적이고 금의 주요 소비처가 장식재나 치장재 및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의 방법이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아서 금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계속되어야 하겠다.
결론적으로 당분간 금값의 추가 하락이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한 사이사이에 투자의 타이밍을 잡고 나만의 투자방법으로 골드뱅킹,금실물,골드바,금펀드,금 상장지수펀드(ETF),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나의 현재 상황과 투자 가능 기간 및 목표 수익률과 세금 등 각종 비용을 충분히 감안해서 적당한 투자방법을 정해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