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압수수색 <사진: MBC>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시작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정조준했다.
21일 특검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국민연금관리공단(국민연금)과 세종시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해 삼성물산 합병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확보한 물건을 바탕으로 삼성과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간 뇌물죄 혐의 입증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최씨의 삼성에 대한 제3자 뇌물공여와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간 대가 관계, 국민연금의 배임에 대한 증거 확보를 위해 복지부, 국민연금 사무실, 일부 임직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검은 최씨의 딸 정유라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독일 검찰에 영장 집행 수사공조를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