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는 3일 아침 관훈클럽 초청 관훈토론회에 연사로 참석, 경제수장의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한 내각수반으로서의 입장을 묻는 패널들의 질문에 대해 "사람을 바꾸면 일을 새롭게 조정하고 또 말 한마디 잘못하면 (경제에)충격을 줄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작년 연말에 경제관료들의 개각을 안한 것은 경제회복의 중요한 시기인 만큼, 최소한 올 상반기까지 내수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대통령에게 현재의 경제팀으로 가자고 건의해서 개각을 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이헌재 부총리의 투기의혹과 관련해)저도 보도를 보고 토지매입에 문제 있다고 봤고 얘기를 들었다"며 "여기서 사람을 바꾸면 (경제정책을 새롭게)조정하고, 말 한마디 잘못되면 충격 주고 우려된다. 금융 등이 그렇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이 부총리의 부동산투기의혹 문제가 지금 생겼는데, 예전에는 이런 정도가 일반적으로 통용됐지만 현대의 기준으로 봐 문제가 되고 있다"고 이 부총리를 감쌌다.
이에 따라 이 총리는 "국민이 양해된다면 (모처럼 경제회복의 불씨가 살아나는 때에)좋은 불씨 관리하는 부총리라서, 경제불씨 살리도록 양해하면 그대로 가는 것이 좋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