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9회째를 맞은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코리아니켈 주식회사가 '납세자의 날' 의 최고 의 꽃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서진에이젠시, 로옴코리아 등이 각각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국세5천억塔'을 수상한 바 있던 현대차가 올해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국세7천억塔'을 수상했으며 사행산업의 총아로 불리는 강원랜드도 1000억원 이상의 국세를 납부해 '국세1천억塔'의 주인공이 됐다.
정부는 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이용섭 국세청장, 김용덕 관세청장,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 각계 인사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기업들 및 유공공무원, 세무관서 등 500여명에게 각각 훈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대통령 연두업무보고로 인해 오후에 치러진 이 날 행사에서는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257명의 수상자 중 191명(74.3%)을 중소기업인에서 선정한 만큼 금탑산업훈장 코리아니켈, 은탑산업훈장 서진에이젠시, 로옴코리아, 동탑산업훈장 범천정밀, 케이디알, 신풍엔트 등 중소기업들이 산업훈장의 대부분을 휩쓸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신설한 '고액납세의 塔'은 대기업들의 몫. 특히 현대차가 국세7천억원塔, 포스코가 5천억塔을 각각 수상했으며 현대모비스, 대우조선해양, S-oil, 대림산업 등과 함께 강원랜드가 1천억塔을 수상했다.
고액납세의 塔 중 최고의 영예인 1조원塔 수상자는 올해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가 수상했었다. 문화예술인 중에서는 김봉남(앙드레 김)씨와 연예인 김희선씨가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아울러 이우택 한양대학교 교수가 세정협조자로 국세청 박윤준 서기관이 유공공무원으로 선정돼 각각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