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하나카드 '이달 1일부터 폐지'
삼성·신한카드 '오는 4월 1일부터 폐지'
현대카드 '올 하반기 중 폐지'
카드사가 관련비용 절감목적으로 포인트 사용비율을 제한하는 행위 등이 올해부터 사그라들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소비자의 포인트 사용이 제약받지 않도록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고치겠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나오는 신규 카드상품부터 개정된 표준약관을 적용시키겠다고도 덧붙였다.
올해 이전에 나온 기존상품들의 표준약관은 카드사와 제휴업체 간 계약관계를 감안해 각 카드사 자율로 폐지여부가 결정된다.
금감원은 카드사가 사용비율 제한행위 외에, 계열사에 유리한 방법으로만 포인트를 사용하게 하는 행위로도 소비자의 포인트 사용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사용되지 못한 포인트는 통상 5년의 유효기간 만료로 소멸되는 등 문제가 지속된 것이다.
◆…표=금융감독원 제공
미흡한 부분이 있을 경우에는 업계와의 논의를 통해 추가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카드상품 소비자에 대해선 사용비율 제한 사실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포인트 사용비율 제한이 폐지됨으로써 카드포인트 사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용비율이 계속 제한되는 기존상품에 대해선 안내강화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표=금융감독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