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사진=조세일보 사진DB)
카드대금 납부시간 연장, 지난 6일부터 시범시행 중…이달 하순 본격시행
카드대금 납부 마감시간이 이달 하순부터 연장된다. 은행 자동납부 시간은 지주·은행겸영 카드사의 경우 23시까지, 그 외의 경우 18시까지로 늘어난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카드대금 마감시간과 카드사가 정한 카드대금 납부방법 상 운영시간 모두 이달 하순부터 연장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이같은 개선내용을 카드사로 하여금 홈페이지, 카드대금 청구서, 휴대폰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회원에게 즉시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에 따르면 회원이 카드대금 결제일의 은행 영업시간 종료 후 카드대금을 계좌에 예치했음에도 연체처리를 받는 피해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카드사는 회원의 카드대금 결제일에 동 회원의 거래은행에 카드대금 인출을 요청하는데 은행마다 카드대금 출금업무 마감시간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카드사가 마감시간 이후의 대금 납부방법을 회원에게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 탓이기도 하다.
참고로 은행 출금업무 마감시간 이후의 카드대금 납부방법은 즉시출금, 송금납부 등 2가지 형태다. 즉시출금과 송금납부의 마감시간은 이달 하순부터 22시까지로 연장된다.
즉시출금은 카드대금 결제계좌에 카드대금을 예치한 후 카드사에 직접 연락해 카드사가 당일 중 출금해 가는 방식이다. 송금납부는 카드사의 (가상)계좌 등으로 카드대금을 직접 이체하는 방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별로 달랐던 카드대금 출금업무 시간을 연장하면 소비자의 카드결제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마감시간 이후 카드대금 상환방법을 몰라 연체처리 되는 등의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