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계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천홍욱 관세청장(왼쪽 세번째).
조루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설 명절을 앞둔 국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천홍욱 관세청장은 수입계란의 신속한 유통을 위해 현장 곳곳을 누볐다는 전언입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천 관세청장은 18일 반입된 신선란의 수입통관현장인 용인소재 냉장 창고를 방문해 관세청의 통관지원 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설명절 물가안정을 위해 미국에서 긴급히 수입된 신선계란의 신속통관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천 관세청장은 식품검사와 식품표시사항 보완을 위해 수입계란이 보관중인 현장을 찾아 관련 진행사항을 확인했습니다.
또 식약처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검역 및 식품검사 등 안정성여부가 확인된 경우 즉시 통관절차를 이행해 설명절 이전 시중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세관장에게 당부했다고 합니다.
◆…업체대표들에게 계란수입 통관에 대해 설명을 하는 천홍욱 관세청장.
한편 관세청은 지난달 23일부터 AI관련 특별통관대책을 마련해 인천공항 등 전국 주요 공항만세관에 특별통관지원반을 구성, 24시간 신속통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14일부터 긴급 수입된 신선란 300톤에 대해 인천공항에서 용인창고까지 신속히 운송될 수 있도록 사전보세운송승인, 보세구역(창고)이외 장치허가 등을 통해 국내 도착후 지체 없이 신속히 통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입물품은 보세구역(창고)에 보관되어야 하지만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보세구역이외의 구역에도 일시 보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계란수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인천공항, 수원 등 주요 반입 및 통관세관에 특별통관전담반을 지속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식품검사 등 식품안전성이 확인된 경우에는 세관검사생략 등으로 신속히 시장에 유통될 수 있도록 통관지원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