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장식품으로 위장한 보이차.
25일 관세청은 지난해 수입물품을 검사한 결과 총 8만9336건의 불법 수입물품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불법 수입은 가격신고 위반·부정 감면·수입요건 위반·원산지표시 위반 및 지식재산권 침해 등을 말한다.
지난해 총 적발 건수는 전년 8만2356건에서 8% 증가했다.
주요 적발품목은 국민생활과 매우 밀접한 건강기능식품(22%), 의류(13%), 완구(11%), 식료품(5%) 등으로, 특히 불법 유해식품은 전년도에 비해 3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최근 먹거리에 대한 국민관심 증가와 국민불안 해소를 위한 식품류 등의 집중 검사에 따른 것이라며 복용 시 환각증상이나 복통을 유발하는 다이어트식품, 성기능 개선제, 운동보조식품 등이 주로 적발되었다고 밝혔다.
주요 국가는 수입비중이 높은 중국(38%), 미국(24%), 일본(5%) 등으로 중국과 미국이 적발물품 전체의 62%(6만5748건)를 차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의류, 농수산물, 생활잡화 등이 불법부정 수입품목의 주를 이루고 있으며 적발유형은 저가신고, 수입요건 위반, 원산지표시 위반, 지식재산권 침해 등으로 다양하다.
미국의 경우 개인이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식료품 등이 주로 적발되었으며 이들 품목은 식용 등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성분이 함유된 물품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적발 유형으로는 가격신고 위반(25%), 부정 감면(16%), 수입요건 위반(14%), 원산지표시 위반(9.4%), 지식재산권 위반 (3%) 등이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불법 수입물품의 국내반입 차단을 위해 불량 먹거리, 저가신고, 원산지 표시 위반 및 지식재산권 침해 등 수입물품의 검사를 더욱 강화함은 물론, 성실 신고 업체에 대하여는 전자통관심사 및 검사생략 확대 등 신속통관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