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4분기 영업이익 1844억…전년동기 대비 63%↑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가 실적공시를 통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2016년 매출액 11조4510억 원(단말기 매출 제외한 영업수익은 9조275억 원)과 영업이익 7465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2015년 10조7953억 원보다 6.07%(6557억 원) 증가했으며 4분기 또한 전년 동기(2015년3분기) 대비 9.12%(2610억 원), 전 분기(3분기) 대비 14.07%(3851억 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5년 6323억 원에서 18.06%(1142억 원) 증가했다. 4분기의 영업이익은 1844억 원으로 전 분기 2114억 원에 비해 270억 원(12.77%)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에 1131억 원보다 713억 원(53.04%) 늘었다.

매출의 경우 유무선 사업 부분의 고른 성장으로 에 따라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며 영업이익은 영업수익은 증가한 반면 마케팅 비용과 고정시설투자비(CAPEX)의 감소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2016년 무선수익은 LTE 가입자 및 MNO 순증 가입자 비중 상승으로 무선서비스수익이 전년 대비 2.1% 성장한 5조 4320억 원을 기록했다. LTE가입자는 2015년 전체 무선가입자의 83%인 988만 명에서 88%인 1097만 명을 달성했다.

무선수익 증가와 함께 유선수익 역시 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9% 상승한 3조 5655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IPTV 가입자의 경우 지난해보다 12.2% 증가한 256만 명을 기록, TPS수익도 9.8% 증가한 1조5847억 원을 보였다.

데이터수익은 e-Biz 및 IDC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0.5% 성장한 1조5979억 원을 기록하며 TPS와 함께 유선 사업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2016년 마케팅 비용은 지속적인 시장 안정화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조9515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CAPEX는 2015년 1조4103억 원에서 10.96%(1545억 원) 감소한 1조2558억 원이 집행됐다.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이혁주 부사장은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겠다”며 “경영목표 달성을 통한 이익증대로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