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002년 법무관으로 입대했다 이달 31일 전역하는 사법연수원 31기 출신으로 지난달 법원 정기인사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번에 전역과 함께 인사발령을 받게 됐다.
올해 법무관 출신 신규법관 50명 가운데 8명이 법조인 가족을 둔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특히 박현근 변호사의 자제인 박성준 법무관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모두 부인이 같은 법조인이어서 최근 법조계의 '여풍(女風)'과 함께 부부 법조인의 탄생도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강경표.박재현.송중호 법무관은 부인들이 각각 영월지청.수원지검.서울서부지검에서 여검사로 활동하고 있어 판.검사 부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지법.서울중앙지법.진주지원 판사와 가정을 꾸리고 있는 김신.왕해진.최병선 법무관은 부부 판사가 됐다.
수원지법 발령을 받은 김균태 법무관의 부인 원지애씨는 법률구조공단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법무관 인사를 끝으로 올 정기인사가 마무리됐다"며 "올 법무관 중에 유독 법조인 가족이 많은 것이 가장 눈에 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