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오는 16일부터 금융교육 홈페이지 '금융교육 한곳에'를 통해 수준별 금융교육이 가능해진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용자가 자기 주도적으로 금융을 학습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 홈페이지인 '금융교육센터'를 전면 개편해 쌍방향 온라인 금융교육 과정을 도입했다"며 "이용자별 학습수준 테스트를 통해 테스트 결과에 따른 수준별(초급, 중급, 고급, 최고급) 콘텐츠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금융교육을 시행하기 전 사전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의 금융지식 수준을 평가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과정별 학습을 종료할 때는 스스로 학습내용을 점검할 수 있도록 온라인 학습평가를 진행하며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온라인 교육 이수 수료증을 발급한다.
금융교육 한곳에 사이트에서는 금감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금융교육 체험 프로그램, 교육 콘텐츠 등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다.
금감원은 현재까지 23개 기관, 70개 프로그램을 게재(온라인 신청 52개, 오프라인 신청 18개)했다. 금융권의 협조를 얻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집적할 계획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금융회사·유관기관 등의 체험관, 찾아가는 뮤지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현황도 게시하고 금융소비자가 교육 참가를 희망할 경우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금융 유관기관 등과의 제휴를 통해 금융권이 제작한 교육동영상, 학습게임, 체험프로그램 등의 콘텐츠도 공유·게재할 방침이다.
금융교육센터 이용자의 사용 빈도를 반영해 메뉴도 재구성하며 최신 웹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해 방문자의 편의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밖에 이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회원가입 때의 본인인증수단을 기존 아이핀 인증에서 휴대전화, 공인인증서, 아이핀 인증 등으로 다양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교육 시행기관의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함으로 금융교육의 중심채널로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