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 국제 컨퍼런스 전경. 사진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
10여개 학교 약 4천여명 학생, 단체관람 계획통보
자율주행· 친환경차 등 미래자동차 직접시승 행사도
오는 31일 개막해 4월 9일까지 열리는 '2017서울모터쇼'가 중·고생과 대학생들의 단체관람 신청문의가 이어지며 현장학습과 진로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2017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16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15일 기준 10여개의 고등학교 및 대학교에서 약 4천여명이 단체관람 계획을 통보해 왔으며 이중 경기자동차과학고와 한양공고, 아주자동차대학 등은 학생전원이 행사 관람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특성화고와 공대 중심의 수도권 많은 고교와 대학교로부터 현장학습과 진로탐색 과정의 일환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자동차산업의 첨단기술과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자동차와 IT의 융합 및 제4차 산업혁명의 단초까지 접할 수 있어 교육적으로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총 27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에서 출품한 32종의 신차(콘셉트카 7종)와 친환경차 등 총 300여대가 넘는 자동차의 글로벌 트랜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 구조와 주요 부품들을 실물 그대로 확인할 수 있는 절개차가 행사장 곳곳에 전시된다.
여기에다 자율주행차·친환경차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도 개최되는데, 서울대와 협업으로 개막일(31일)부터 총 3일간 진행되며 총 4km의 시승구간을 운전자 조작 없이 차선유지주행, 장애물 감지, 회피주행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친환경차 시승행사는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4월 9일까지 계속된다. 현대 '아이오닉', 기아 '니로'를 호함한 국내차와 수입차 등 다양한 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2전시장 7홀에 마련된 '자동차생활문화관'에는 학생들이 자동차의 역사부터 최신 신기술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2017서울모터쇼 참가자들이 대학생 제작 자동차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 서울모터쇼 조직위 제공
또한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자작자동차 5대와 자작차 경주대회에 참여한 일반인 작품 2대가 출품되는 전시회 개최와 국내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학생들 진로상담을 돕는 '자동차 디자인 페스티벌'도 함께 개최된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배울 수 있는 국제 컨퍼런스와 세미나도 개최된다. 4월 4일에는 '자동차의 미래를 여는 혁신과 열정'을 주제로. 5일에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의 미래기술 및 서비스'를, 6일에는 '자동차와 IT융합 세미나'가 주제로 열린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 모터쇼는 2년에 한번 개최되는 국내 최대 전시회로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훌륭한 현장학습의 장”이라며 '이 행사의 다양한 현장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자동차산업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학교 및 담당교사들은 조직위원회 콜센터를 통해 접수 시 단체할인 및 전시장 가이드 지원 등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