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서는 ▲대한민국에 가장 시급한 것 ▲내우외환의 대한민국 위기극복 방안 ▲정책 'OX 퀴즈' 등의 코너로 이뤄져 위기 상황을 해결할 후보자들의 비전 및 정책을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열린 토론회 인사말에서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추경예산부터 편성하겠다"고 말하며 '일자리 문제'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사드 배치는 다음 정부에서 국회 비준 등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외교적 노력을 거쳐서 합리적으로 결정해야 하다"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대연정'과 관련해 "자유한국당과 함께 하는 대연정에 반대한다"며 '소연정'을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3%로 '1위 대세'를 유지했다.
안 지사는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 "저는 과로사회를 끝내자고 제안한다"며 전날(16일) 발표한 '쉼표 있는 사회'와 관련한 공약을 강조했다.
또 "자유한국당과 상의해야 한다. 대연정은 새로운 정치"라고 말하며 거듭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이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공기관 경영평가 문제점 및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크게 보면 사업가와 임금생활자로 나뉘어있다. 둘 간의 대화를 해야한다"고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지난주에 비해 1%p 상승한 18%를 차지했다. '호감도' 평가 항목에서 56%가 '호감이 간다'를 답해 지지율 1위 주자인 문 전 대표(47%)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사드는 대한민국 안보에 도움 안된다"며 세 후보와 달리 확고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한 '대연정'의 입장을 밝힌 안 지사를 겨냥, "청산을 바라는 국민을 배신하는, 대연정이 아니라 대배신이다. 대야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대선후보 예비경선을 열어 경선 지원자 6명 중 상위 3위 안에 든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 부의장을 경선 진출자로 선정했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대선은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라며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 총선의 기적을 대선의 승리로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캠프 명을 '국민캠프'로 확정했고 미래기획본부, 국민소통본부, 국민참여본부, 국민정책본부 등 4본부 체제로 조직을 재편했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최경환 의원을 경선선거본부장으로 영입해 호남 민심을 집중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0%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바른정당은 이날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외에 추가로 등록한 후보가 없어 '유승민-남경필' 2파전으로 경선이 진행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