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자들. 이재명, 최성, 문재인, 안희정 후보(기호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선거인단이 현재 (5시20분)까지 213만 3,993명이 모집됐다.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2차 선거인단 모집은 21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지난 달 1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된 1차 모집기간 동안 신청한 162만9,025명(권리당원 및 전국대의원 19만5572명 포함)을 제외하면 2차 모집에서 현재까지 510,968명이 추가된 것이다.
2차 선거인단 모집 하루 평균 신청자를 계산해보면 약 4만 명이다.
탄핵 국면에서 시작된 1차 모집은 하루 평균 5~6만 명이 폭주해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들이 몰려 '대박'을 쳤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이후 시작된 2차 선거인단은 1차에 비해 신청자 수는 떨어진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원래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참여할 생각이 있었던 사람들은 1차 선거인단 모집 기간 중 대부분 신청 한 것 같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한 번 더 수치가 오를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신청 현황
정권교체에 대한 강한 열망으로 지난 2012년 대선 경선 때보다 투표율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대선 경선 당시에는 약 56%의 투표율을 보여 61만4200여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엔 70% 정도 투표율을 가정해 최대 147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7일 호남(광주)을 시작으로 29일 충청(대전), 31일 영남(부산), 4월 3일 수도권(강원-제주 포함) 순회 투표를 끝으로 지역별 경선투표를 한 결과 과반 이상 득표할 경우 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된다.
만약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4월 8일 1위 후보와 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진행해 민주당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
'투표소 투표'는 오는 22일 오전 7시에서 오후 6시까지 하루 동안 진행된다. 전국 구‧시‧군 마다 설치된 250개소의 투표소에 투표가 가능하며, 신분증(공공기관 발급) 지참이 필수사항이다.
'ARS 투표'는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며 지역별로 정해진 투표기간 첫째 날에 오전 10시부터 밤 10시 사이 전화가 온다. 투표가 이뤄 질 때까지 총 5회 동안 발신되는데 이를 놓칠 경우, 투표기간 둘째 날에 자발적으로 전화를 걸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ARS 투표 과정은 먼저 안내멘트에 따라 주민번호 입력을 통해 본인인증 절차가 이뤄진다. 이후 "기호1번 이재명이면 1번, 기호2번 최성이면 2번, 기호3번 문재인이면 3번, 기호4번 안희정이면 4번을 눌러주세요."라는 멘트에 따라 투표할 후보자 번호 누름→선택후보 재확인→설문→투표종료로 진행된다.
주의할 점은 4번 후보까지 다 들은 후 번호를 눌러야 입력이 된다.
ARS투표 지역별 진행기간은 ▲호남: 25일(토)~26일(일) ▲충청: 27일(월)~28일(화) ▲영남: 29일(수)~30일(목) ▲수도권·강원·제주: 31일(금)~4월 2일(일)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