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인사이더
애플이 오는 9월 출시예정인 아이폰8에 탑재예정인 A11 프로세서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대만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믹 데일리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프로세서 수탁생산 협력사인 TSMC가 4월부터 양산을 시작, 7월 이전에 5000만개 이상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오는 9월 새로운 아이폰에 탑재할 A11칩셋이 조만간 대량생산에 착수할 예정으로 10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1m) 핀펫 공정을 통해 제조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TSMC가 10nm 공정을 적용한 제품을 대량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지난해 가을부터 다른 업체의 칩을 제조하기 시작, 올해 1분기부터 공급하고 있다.
A11 프로세서의 출하일정은 전작 아이폰7에 탑재한 A10 퓨전과 거의 동일하지만 물량은 2017년 말까지 출하될 A10 퓨전보다 약간 많은 1억 개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작 아이폰7용 A10 퓨전은 고성능 듀얼(2)코어와 효율적 에너지 사용에 초점을 맞춘 듀얼코어 등 쿼드코어 시스템으로 TSMC의 16nm 공정에서 전량 생산되었다.
아이폰8은 A11프로세서에 화면 크기 5.8인치(가용화면 5.1인치)로 엣지-투-엣지 디자인에 아이폰 처음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예정이다. 다만 플렉시블 패널을 사용할 것인지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8은 패널 수급과 새로운 부품 개발 등의 어려움이 겹치면서 9월이 아닌 2017년 말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사실일 경우 A11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