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사드부지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롯데마트와 롯데제과 등이 중국 현지에서 영업정지와 불매 운동에 처하는 등 무차별적인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롯데그룹의 국내 사회공헌 활동은 그칠줄 모르고 있다.
지난달 롯데푸드, 롯데장학재단, 롯데멤버스, 롯데리아 등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단체 헌혈 행사를 펼치는가 하면 결식아동들을 위해 푸드 상품권을 기부하고 또 미혼 한부모 봉사에 나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바 있다.
롯데제과 역시 전방 군부대에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를 지어 기증하는가 하면 매년 소외된 계층에 빼빼로 100억원 가량을 기부하고, 또 판매수익금으로 전국에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을 위한 지역 아동센터를 4호까지 건립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그룹이 최근 화재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소래포구 재래 어시장의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는 성금 2억 원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그룹에서 전해온 소래포구 성금 전달 소식을 소개한다.
롯데알미늄 김영순 대표, 인첨 남동구청 방문 성금 2억원 전달
◆…롯데알미늄 김영순 대표(좌), 정명환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중),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우)..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은 화재 피해를 입은 소래포구 재래 어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2억 원을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성금은 롯데알미늄 김영순 대표이사가 인천 남동구청을 찾아 지난 24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인천지역에 사업장이 있는 롯데알미늄,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에서 조성한 성금으로, 지난 18일 갑작스레 발생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어시장 영세 상인들의 피해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롯데알미늄 김영순 대표이사는 “예기치 못한 화재에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롯데 임직원 모두 하루 빨리 소래포구 어시장이 다시 정상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롯데는 지난해 12월 롯데백화점이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 원, 지난 1월 롯데케미칼과 롯데첨단소재가 함께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 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