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우리나라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이달 3일부터 서비스 본격 '런칭'
케이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시대 돌입의 서막을 알렸다.
케이뱅크는 3일 출범식을 통해 이날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대국민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당행의 사업모토는 ▲더 편리하고 이용하기 쉬운 은행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은행 ▲I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미래를 여는 은행이다.
케이뱅크는 우선 '더 편리하고 이용하기 쉬운 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보안카드, OTP 토큰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안에 OTP를 탑재한다.
24시간·365일 긴급소액자금이 필요한 고객들을 위해 간편하게 지문인증만으로 진행되는 소액대출상품(300만원)도 취급한다.
또 케이뱅크는 '고객에게 더많은 혜택을 주는 은행'이 되기 위해 통신정보 등을 활용해 청년·소상공인·서민계층 타겟형 중금리대출(금리 4.2%~)을 공급한다.
수시입출금 통장의 편리성과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가 공존하는 요구불 계좌도 만들어낸다. 요구불 계좌는 한 계좌 내에서 사용하지 않을 금액을 미리 설정하여 1달 뒤, 해당금액 부문에 대해 고금리를 적용받는 상품을 의미한다.
음원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듣는 이자'를 지급할 플랜도 짜고 있다. 예를 들어 300만원 정기예금시, 30일 음원 이용권 또는 현금이자(1.68%) 중 하나를 선택해 지급받는 방식이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I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미래를 여는 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고객을 보다 입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데다 맞춤형 서비스 개발과 제공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생활자금 관리, 알고리즘 자산운용 등이 결합된 인공지능(머신러닝) 기반의 자산관리 프로그램의 개발도 고려 중이다.
위치기반 기술(비콘 등)을 활용해 고객의 위치에 걸맞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안하거나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능을 접목해 음성으로 잔고확인, 송금 등의 제반 은행업무 수행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케이뱅크는 출범 초기, 우선 개인고객을 타겟으로 핵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추후에는 모기지론, 간편결제, 외환업무, 펀드 판매 등으로 업무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2015년 11월 은행업 예비인가, 2016년 12월 본인가를 거쳐 소속 임직원 대상의 전산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그간 출범준비에 매진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