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넥스 상장사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T업종의 성장세가 두드려졌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넥스 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117개사의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2조963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71.5% 오른 75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당기손익이 2015년 사업연도 422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9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기준 77개사가 흑자, 40개사는 적자였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이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등에서 전년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 업종은 지난해 7410억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6257억원보다 1153억원 이익폭을 키웠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04억원 적자에서 138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바이오는 매출액·순이익·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하는 등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53.4%, 281.7%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