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가 춘곤증의 계절 4월을 맞아 색다른 식감과 맛의 조화를 내세운 이색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하루하루 봄기운이 피어오르면서 자칫 잃기 쉬운 입맛과 피로감 극복에 도움을 줄 아이디어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들 제품은 2겹부터 4겹까지 층층마다 다른 맛을 투입하는가 하면 이색 네이밍 제품과 젊은 층을 겨냥한 신개념 건강 음료까지 각자 자신만의 특징을 살린 특유의 아이디어와 기존에는 맛볼 수 없었던 맛의 차별화를 내세우며 소비자 시선 끌기에 나서고 있다.
사이사이 터지는 색다른 맛의 향연...도미노피자, 2겹 피자 선보여
◆…출처 : 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는 2겹의 씬 크러스트 위에 단짠 토핑이 올라간 더블크러스트 치즈멜팅 피자를 선보였다.
이 피자는 씬 크러스트와 씬 크러스트 사이에 고소한 통모차렐라와 페터크림치즈가 담겨 치즈 특유의 풍미와 색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달콤한 허니로스트햄과 짭조름한 갈릭비프가 토핑으로 올려져 환상의 단짠(단맛과 짠맛)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스타벅스, 라떼와 슈크림의 조화 슈 크림라떼 출시
스타벅스는 라떼 위에 슈크림을 올려 함께 즐길 수 있는 슈 크림 라떼를 선보였다.
슈 크림 라떼는 슈크림에 들어가는 바닐라의 풍미를 강조하고자 프리미엄 바닐라 빈과 향미를 가미했다. 스타벅스 역사상 최단기간 100만잔 판매를 돌파하며 소비자들에게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스타벅스 측은 소개했다.
오리온, 국내 최초 4겹 스낵 꼬북칩 2종 출시
오리온은 최근 국내 제과시장 처음으로 네 겹 스낵인 '꼬북칩' 2종을 출시했다.
꼬북칩 2종은 고소한 콘스프맛과 달콤한 스윗시나몬맛으로 구성됐다. 얇은 칩을 네 겹으로 겹쳐 풍부한 식감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겹겹마다 양념이 배어 있어 진한 풍미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자알볼로, 다양한 토핑과 색다른 커팅 방식 '더너피자' 출시
◆…출처 : 피자알볼로
기존 '어깨피자', '꿈을피자', '춘천시담양군피자' 등 이색적이고 재치 있는 메뉴 네이밍을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피자알볼로는 최근 2017년 상반기 신메뉴로 '더너피자'를 선보였다.
'더너피자'는 '사랑하면 “더 너 주는거야”라는 캐치프레이즈에서 짐작할 수 있듯 기존 피자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많은 양의 토핑이 피자 한 판에 들어 있는 이색 네이밍 피자라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더너피자 바베킹'과 '더너피자 스윗퀸' 두 종류로 출시됐으며, 이중 '더너피자 바베킹'은 매장에서 직접 볶은 생불고기와 파인애플, 매콤한 핫치킨과 토마토 그리고 포테이토 미니피자 등 세 가지 피자를 한 판에 담았다.
또 '더너피자 스윗퀸'은 달콤한 파인애플과 식감이 좋은 햄을 넣은 피자와 페페로니 미니피자 두 가지로 구성돼 특히 여성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신메뉴는 기존의 피자 커팅 방식에서 탈피한 점이 특징인데, 가운데를 작은 원으로 커팅해 미니 피자를 만들고, 그 주변을 또 다른 피자로 구성해 다양한 피자를 맛 볼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헛개 보일땐 홍대?'...떼루와, 고정관념 깬 이색 신메뉴 선봬
생과일쥬스 프랜차이즈 브랜드 카페 떼루와는 3일 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원료를 이용한 신개념 건강 음료 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헛개와 홍삼대추, 아보카도쥬스, 아보카도바나나쥬스 등 4종이다.
이중 헛개와 홍삼대추는 올드한 이미지의 한약재를 젊은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떼루와만의 스페셜 건강 드링크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오랜기간 레시피 개발을 통해 헛개와 홍삼 특유의 쓴맛을 줄이고 목넘김이 편하도록 만들었다. 생과일쥬스 전문점 대부분의 메뉴들이 여성 소비자 기호에 맞춰져 있는 반면 헛개와 홍삼대추가 2030 남성들의 유입을 이끌 매력적인 메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페 떼루와 이용훈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입맛과 니즈를 고려해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재료를 활용, 다양한 신메뉴 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