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업무정지 12월, 과징금 16억원
상장법인, 외감법에 따른 증선위의 감사인 지정회사, 금융기관에 대한 신규감사업무 금지
금융당국이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와 관련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대한 제재를 최종확정지었다.
금융위원회는 5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가담혐의로 ▲일부업무정지 12월 ▲과징금 16억원 ▲주권상장법인, 외감법에 따른 증선위의 감사인 지정회사,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상 금융기관에 대한 신규감사업무 금지 조치를 내리기로 최종결정했다.
업무정지 기간은 금융위 최종의결일인 이달 5일부터 내년 4월 4일까지다.
또 금융위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는 45억4500만원의 과징금 조치를 내렸다.
금융위에 따르면 딜로이트 안진은 대우조선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매출·매출원가, 장기성매출채권, 종속기업투자주식,이연법인세자산, 지연배상금 주석공시 등에 대한 감사절차를 부실히 이행했다.
독립성을 위반해 비감사용역을 제공하기도 했으며 금융당국에 거짓자료를 제출키도 했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임시회의를 열고 딜로이트 안진에 대해 ▲이달 5일부터 1년간 모든 상장사와 비상장 금융사, 지정감사 대상회사에 대한 1년 영업정지 ▲과징금 16억원 ▲과태료 2000만원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100% ▲대우조선해양(주)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5년 등의 제재를 내리기로 가결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