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가 임직원과 가맹점주 등 내부 직원 역량강화와 사기 진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오랜 불황과 경기침체로 사기가 저하되어 있는 내부직원들의 기를 북돋워줌으로써 언젠가 다가올 호황과 글로벌 진출에 대비, 우수 인력의 이탈을 막고 이를 통해 회사의 체질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이들 기업들은 해외연수를 보내는가하면 유연근무제 도입, 무료 외국어 교육 강좌를 도입하는 등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롯데칠성, 즐거운 일터 조성 위해 다양한 기업문화 개선 활동 나서
◆…출처 :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영구)는 다양한 기업문화 개선 활동을 통해 즐거운 일터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직원들은 삶의 질을, 회사는 직원들의 창의성과 근무 만족도, 애사심을 높여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의 토대와 기업 가치를 높여주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그룹 차원의 '다양성 위원회' 활동뿐 아니라 롯데칠성음료 자체의 다양한 기업문화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다양성 위원회 활동으로는 여성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난임휴직(6개월), 임신초기휴직(3개월) 등 모성보호형 휴직제도 시행과 직장 어린이집 및 수유 공간을 포함한 여성 휴게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0~30년 재직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안식년 휴가 제도, 다양한 사내 동아리 활성화, MBTI 성격검사 실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자체의 기업문화 개선 활동의 경우, 사무직은 직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8시, 9시, 10시 중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도입과, 이와 연계해 PC사용 시간을 제한해 불필요한 초과 근무를 막는 PC on/off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매주 수, 금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정하고 기존 근무시간에서 1시간 단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에는 청바지, 티셔츠 등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근무간 인터벌 제도를 통해 부득이하게 장시간 근무시에는 퇴근 후 최소 휴식시간인 12시간을 보장해 다음날 여유 있게 출근하고 출근시간과 관계없이 정상시간에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영업직의 경우에는 다양한 유통채널의 영업일에 맞춰 휴일을 제대로 챙길 수 없었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토요일 휴일을 보장한 주 5일제를 실시하고, 개인휴대단말기를 통한 판매실적 입력 시스템을 1시간 앞당겨 오후 6시에 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근무시간 외에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는 사용을 금지하도록 했다.
아워홈, 사내 무상 외국어 교육 '글로벌스쿨' 제도 강화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구본성·이승우)은 임직원 사내교육 강화를 통해 현장에 강한 실무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스쿨' 운영을 확대했다.
아워홈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인재 양성 차원에서 지난 2014년부터 '글로벌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영어 및 중국어 강좌를 입문·중급·고급 등 수준별로 개설하여, 수강자들이 본인의 어학능력에 따라 수업 레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베트남 시장 진출을 앞두고 베트남어 강좌를 정규 과정으로 신규 편성했다. 베트남어뿐만 아니라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도도 함께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스쿨'은 원어민 강사 등 전문강사진을 구성하는 한편 수업당 수강인원을 5~6명 이내로 제한하여 학습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인 것이 강점이다.
아워홈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전문 어학원 수준의 고급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인해, 지금까지 300 여명의 직원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이외에도 아워홈은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3A 콘셉트의 '이-러닝' 온라인 사이트도 운영 중이다.
아워홈 임직원이라면 언제, 어디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이-러닝(E-Learning)' 사이트는 직급별 사내강좌를 비롯해, 경영일반, IT, 인문/교양, 어학 등 총 2450개 과정과 2만2000여 개 교육 콘텐츠로 구성됐다.
본아이에프, 우수 가맹점주 대상 일본 해외 연수 운영
◆…출처 : 본아이에프
본죽, 본죽&비빔밥카페, 본도시락 등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지난달 2017년 제3차 우수 가맹점 해외 연수를 실시했다.
일본 북해도에서 3박 4일 동안 진행된 이번 연수는 본아이에프의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 도입된 이후,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본아이에프는 본죽 및 본죽&비빔밥카페 가맹점 대표, 본사 직원 등 총 33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외 연수를 통해 지난 한 해 브랜드 성장에 기여한 가맹점주를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하며 포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매장 운영으로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가맹점주와 본사 직원들은 연수 기간 동안 결속력을 쌓으며 서비스 철학, 성공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CJ프레시웨이, 우수사원 대상 '동경 국제식품박람회' 견학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는 올해부터 'BEST PLAYER 賞' 제도를 도입, 분기별로 우수한 업무성과를 보인 임직원을 선발해 국제 식품박람회 견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BEST PLAYER 賞'을 수상한 총 30여 명의 임직원들은 지난달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42회 동경 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7)'를 참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이 제도를 활성화해 연간 약 120여 명의 임직원들에게 국제식품박람회 견학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동경 국제식품박람회'는 '독일 쾰른 식품박람회', '프랑스 파리 식품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규모의 국제 식품 전문 박람회로 197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맥도날드, 경주에서 '전국 매니저 컨벤션' 진행
◆…출처 : 맥도날드
맥도날드(대표 조주연)는 지난달 전국 매장의 매니저 2000여명을 초청해 '전국 매니저 컨벤션'을 진행했다.
맥도날드는 매년 전국 매장의 매니저들을 위한 컨벤션을 열어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매니저들에 대한 시상 등 역량 강화 및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컨벤션에 참가하는 매니저들은 대부분 매장의 시간제 아르바이트 직원인 크루로 시작해 정규직인 매니저로 채용됐다. 향후 이들은 점장, 지역 관리자, 본사 근무 등 다양한 기회를 갖게 된다. 실제 맥도날드 본사 직원의 50% 이상이 매장에서부터 커리어를 시작했다.
컨벤션은 북부 지역과 남부 지역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특히 남부 지역의 컨벤션은 지난해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경주에서 진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맥도날드 측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