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매각 완료 <사진: AC밀란>
이탈리아 축구 명문 구단인 AC밀란이 매각 작업을 완료했다.
13일(한국시각) 밀란은 중국 컨소시엄 시노-유럽 스포츠그룹(로소네리 스포츠)에 자본을 넘기는 작업이 모두 끝났다는 성명서를 공개했다.
지난해 8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회장이 운영한 피닌베스트 보유 지분 99.9%를 중국 컨소시엄에 넘기기로 합의한 밀란의 부채까지 포함한 인수 총액은 7억4천만 유로(약 9,061억원)에 달했다.
자금 문제로 인해 중국 컨소시엄의 인수금액 지불이 미뤄지면서 매각 작업이 늦춰졌지만 중국 투자가들이 인수 마무리를 위해 밀라노에 도착하면서 신속하게 진행됐다.
지금의 밀란을 만든 베를루스코니 회장은 전날 구단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통보했으며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사장도 구성원에서 물러나는데 동의했다.
한편 밀란을 인수한 시노-유럽 스포츠그룹은 과거 명성을 회복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2011년 이후 세리에A서 우승에 실패하고 있는 밀란은 올 시즌도 6위에 처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