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G6 vs S7엑티브)
LG전자의 새로운 주력 스마트폰 G6가 LG전자에게는 최고의 제품으로 평가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위치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인터넷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안토니오 빌라스-보아스(Antonio Villas-Boas)는 “LG G6는 LG가 만든 어떤 스마트폰과도 같지 않은 확실히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에 있는 제품”이라며 “다만 사양이 약간 뒤처진 다는 생각에 친구나 동료에게 구매를 권하는 데는 주저할 수밖에 없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우선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대부분 64GB(기가바이트)램을 기본으로 시작하는데 반해 LG G6는 SD마이크로 슬롯을 탑재하고 있기는 하지만 32GB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다소 용량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최신 프로세서라고 하기는 하지만 속도는 여전히 느리다고 강조했다. LG G6는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심지어 중국의 샤오미까지)들이 퀄컴의 스냅드래곤835를 탑재하지만 G6에는 한세대 지난 스냅드래곤821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듀얼카메라는 사진의 가로/세로 비율을 선택할 수 있고 표준적인 종횡비인 4:3에서만 1300만 화소로 촬영할 수 있는 문제점과 크기는 하지만 좁은 화면도 다소 어색해 동일한 5.7인치이지만 갤럭시S7 엣지 화면이 더 넓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동영상이 18:9 화면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크기가 5.7인치로 커지기는 했지만 실제 동영상 재현 시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즉 5.7인치 LG G6와 5.1인치 갤럭시S7 엑티브의 동영상 플레이 화면 크기가 동일하다는 것이다.
LG G6의 크고 긴 화면은 지금까지의 전통적인 스마트폰들에 비해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들을 조금 더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은 점 또한 차별화 요소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적었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할 때 LG G6가 훌륭하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누군가 나에게 구매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는 다면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프로세서가 구식인 까닭에 “나는 아니다”리고 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