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판매량 공개로 홍보 및 호기심 자극 구매까지...'일석이조' 노려
유통업계가 요즘 잘나가는 신제품이나 대표 제품에 대한 판매량 공개 등 홍보 열기가 좀처럼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관련 소식을 전해왔다.
19일 현재 유통가에서 전해온 소식을 소개한다.
SPC삼립, '호호바오' 한 달 만에 70만 개 판매 돌파
◆…호호바오 3종 연출 컷...SPC삼립 제공
'호호바오'는 사계절 즐기는 정통 중국식 빠오즈(包子(포자), 정통 중국식 찐빵) 브랜드로 지난 3월 출시 후, 전국 편의점에서 하루 평균 약 2만 3천 여 개 이상 팔리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SPC그룹이 11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토종 천연효모와 우리쌀로 반죽해 얇고 촉촉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여기에 반죽의 미세한 기공을 통해 육즙을 풍부하게 머금게 했다.
소는 큼직하게 썰어낸 돼지고기와 생 양파, 양배추를 사용했으며, 푸짐하게 양을 늘려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전했다.
향긋한 부추와 돼지고기를 넣은 '부추왕빠오즈', 돼지고기가 큼직하게 들어간 '고기왕빠오즈', 탱글한 새우와 야채를 넣은 '새우왕빠오즈' 등 3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SPC삼립은 '호호바오'의 누적 판매 70만 개 돌파에 힘입어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전자레인지 전용 호호바오'(1입, 1600원)도 선보였다.
올리브영, '웨이크메이크X굴리굴리 프렌즈' 한정판 한 달 만에 15만개 돌파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올리브영은 자체 메이크업 브랜드 '웨이크메이크(WAKEMAKE)'이 지난 3월 출시한 '웨이크메이크X굴리굴리 프렌즈' 한정판 6종이 누적 판매량 15만개를 돌파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 제품은 '키덜트족'과 '여심'을 공략,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연일 판매 기록을 갱신했으며, 인기의 배경에는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한 패키지 덕분에 SNS 상에서 연일 구매 인증샷이 올라오며 입소문을 탄 것이 주효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웨이크메이크X굴리굴리 프렌즈' 한정판 라인 중에서도 주력 제품인 립코스터는 경기가 불황일수록 립스틱 판매가 증가한다는 '립스틱 효과'를 증명하듯 출시 2주차 매출이 첫 주 대비 10배 이상 신장하는 등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웨이크메이크 제품은 다채로운 컬러와 강력한 지속력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워낙 '가성비'로 인기가 좋다”며 “특히 이번 신제품의 경우 캐릭터 한정판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 불황에 따른 스몰 럭셔리 트렌드, 그리고 이색 마케팅이 선사하는 즐거움이 시너지를 일으켜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웨이크메이크X굴리굴리 프렌즈'의 한정판 라인은 ▲립코스터(2종) ▲워터락/오일컷 쿠션(각 1종) ▲듀얼 필터 스틱 ▲쿠션 퍼프까지 총 6종으로 구성됐다.
본도시락, 봄 신메뉴 3종 출시 한 달 만에 12만개 판매
본도시락도 올 봄 출시한 신메뉴 3종이 1개월 만에 12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지난 3월 13일 출시부터 4월 12일까지 30일 간 전국 본도시락 매장에서 약 12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새로운 도시락 인기 메뉴로 급부상했으며 이는 1분마다 3개가 판매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울릉도 한상 도시락', '오징어바싹 불고기 도시락', '냉이우삼겹된장찌개 도시락' 등 신메뉴는 3종은 제철을 맞이한 싱싱한 식재료를 활용하고 푸짐하게 메뉴를 담아내 맛있는 영양 만점의 한 끼 식사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것이 업체 측 분석이다.
특히 '울릉도 한상 도시락'은 부지깽이, 미역취, 눈개승마 등 3색 나물 영양밥과 고소한 우삼겹구이, 매콤한 오징어볶음의 조화가 일품으로, 울릉도에서 찾아낸 향긋하고 아삭한 봄나물로 밥맛을 높이고 영양까지 고루 갖췄다. 이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본도시락은 울릉군과 특산물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고 전했다.
SPC삼립, '빚은' 답례세트 인기
◆…출처 : SPC삼립 빚은
SPC삼립이 운영하는 떡 전문 프랜차이즈 '빚은'은 지난 18일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앞두고 '빚은 답례세트'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빚은 답례세트'는 기존 5종에서 7종으로 제품군을 늘리고 슬리브한 디자인과 패키지를 고급스럽게 개선하면서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특히 결혼 시즌이 되면서 주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꾸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결혼, 백일, 돌, 생일 등 행사에 맞춰 메뉴를 구성할 수 있고, 고객들이 원하는 답례 문구를 새긴 스티커를 제공하는 등 '나만의 답례 맞춤 서비스'가 인기요인이라는 것.
빚은 답례 세트는 전국 빚은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구입 가능하며, 오는 4월 30일까지 답례세트 구매 시 1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