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이 26.06%를 돌파해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종 투표율이 26.06%(4일 투표율 누적)로 집계됐다.
지난 4일과 이날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총 선거인수 4247만9710명 중 1107만 2310명이 투표했다. 이는 유권자의 4분의 1이상이 투표한 것이다.
지난 해 4.13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이 12.19%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34.48%를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전라남도가 34.04%를 기록했다. 대구가 22.28%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유권자 절반 가까이가 사는 수도권은 서울이 26.09%, 경기 24.92%, 인천 24.38%로 나타냈다.
앞서 재외국민 투표율도 역대 최고인 75%를 넘은 만큼 오는 9일 대통령 선거일 투표율이 80%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최종 투표율이 25%를 넘기면서 '사전투표율이 25% 넘으면, 서울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실행에 옮길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6일 경기도 안산과 인천 구월동 로데오광장, 홍대 유세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