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제공.
이번 장미대선 기간 중 정치테마주의 주가 변동률이 지난 18대 대선에 비해 대비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16일 19대 정치테마주 대응성과를 발표하고 18대 대선에 비해 주가 과열양상이 크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19대 대선 정치테마주의 주가 변동성을 분석한 결과, 18대 대선 당시 62.2%에 달하던 주가 변동률이 25% 수준으로 37.2%p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주가 상승 종목이 2일 이내에 종료되고 연속 상한가 종목이 줄었다. 18대 대선에서 23종목에 달하던 2일연속 상한가 종목이 14종목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3일이상도 5종목에서 2종목으로 대폭 감소했다.
정치테마주의 매수 주체는 96.6%의 비중을 보인 개인투자자가 압도적이었다. 분석기간중 개미들은 테마주 상승시기마다 지속적으로 순매수를 진행했고, 이와 동시에 기관투자자는 개미들에게 물량을 넘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개미들은 224종목의 83.0%인 186종목에서 손해를 봤고, 1계좌당 평균 61만7000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금융위는 정치테마주에 대해 투자자 주의를 당부하고 대응 요령도 소개했다. 정치테마주는 기업실적에 무관하게 주가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려운 만큼 투자자 손실 가능성이 크다. 정치인 테마가 형성된 경우 투자 판단시 기업의 내재가치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선 이후에도 당분간 정책테마주 등 정치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사전·사후 대응을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