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공정거래위원장에 김상조 교수 '유력'

문재인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에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김 교수는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 경제개혁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며 재벌 지배구조 문제와 불공정 거래 등을 30년 넘게 비판해온 진보 경제학자다.

'재벌 저격수'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재벌개혁 운동을 해왔다. 공정위 조사국 부활, 집단소송제 도입, 전속고발권 폐지 등을 주장해 왔다.

김 교수는 이번 대선 캠프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이른바 'J노믹스'를 설계하는 등 재벌개혁 관련 정책을 설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경질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후임으로 기찬수 전 기무사령부 참모장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