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에 지역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업체인 '옵스'가 입점하는 가운데, 고객은 물론 백화점 관계자들도 기대감과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역입맛을 사로잡은 베이커리가 델리코너를 넘어 식품관 전체에서도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브랜드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12월 롯데 광복점 식품관에 부산 3대 빵집으로 불리는 '옵스(OPS)베이커리'를 시작으로 정항우케익, 겐츠까지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7개의 지역 베이커리를 유치해 식품관 매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 광복점 옵스는 입소문을 타고 타지역 고객들까지 대거 몰려들면서 식품관 매출 부동의 1위라 할 수 있는 정관장을 넘어 최근 몇 년간 식품관 전체에서 가장 많은 매출로 광복점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옵스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첫 선을 보인 이후, 서울 롯데본점, 인천점, 평촌점, 울산점까지 수도권과 지방으로 점포를 늘렸고, 지난해 롯데본점 매출이 월평균 4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해 롯데백화점 입점 점포중 최고의 성적으로 명실상부 전국 브랜드로 도약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윤향내 델리카 수석 바이어는 "이미 검증된 지역 맛집들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서 영향력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 입점 시키는 한편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