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와디즈 제공
크라우드펀딩업체 와디즈는 이창재 감독이 메거폰을 잡은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십시일반'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은 23일 오후 2시부터 이튿날 24일 오후 3시까지 이어진다.
와디즈에 따르면 초기 단계부터 제작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던 '노무현입니다'는 많은 시민의 자발적 도움으로 완성돼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된다. 개봉관 확보 자금마련을 위해 진행하는 이번 크라우드 펀딩 역시 마지막까지 시민과 함께 영화를 완성하려는 제작사의 의지를 나타낸다고 와디즈측은 설명했다.
영화는 25일 개봉할 예정이다. 2002년 민주당 국민참여경선 지지율 2%의 꼴지 후보가 1위 대선후보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형식의 드라마다.
올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에 선정되는 등 영화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최근 문재인 정부 출범과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8주기가 맞물려 봉하마을에 방문객이 늘고 있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와디즈 관계자는 “현재 '노무현입니다'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이미 누적으로 4300명이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와디즈 비즈니스실 윤성욱 이사는 “앞으로 독립영화, 소규모 영화 펀딩은 물론 더 많은 창작자와 다양한 장르의 영화 제작 지원을 위해 영화 분야 크라우드펀딩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