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렬·안태근 사의 <사진: SBS>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 만인 18일 오전 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8시28분과 8시42분께 각각 "송구하다. 공직에서 물러나겠다", "감찰 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지휘한 이 지검장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와 관련해 '조사대상'으로 지목됐던 안 국장과 만찬 중에 돈 봉투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특별수사본부 소속 간부 6명과 검찰국 1·2과장이 동석한 이 자리에서 안 국장은 수사팀 간부들에게 70만~100만원 정도가 든 봉투를 건넸다.
이 지검장도 검찰국 1·2과장에게 100만원씩의 격려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돈 봉투 만찬' 파문에 대한 감찰을 법무부와 검찰청에 지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