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의 법정관리 추진은 현재 단계에서 검토한 적이 없다고 29일 밝혔다.
산은은 현재 일부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법정관리 추진 등 내용은 현재 단계에서 검토한 바 없으며, 금호타이어의 정상적인 영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은은 회계법인 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금호타이어의 제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다음 달 말 만기가 되는 채권 1조3000억원의 상환 기일을 3개월 연장하는 안건을 다음 달 초 부의하기로 했다.
산은 등 8개 금융회사(기관)로 구성된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는 앞서 26일 실무자 회의를 열어 금호타이어 경영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채권 만기 연장 추진을 논의했다.
금호그룹과의 상표권 사용 협상 등 매각절차 종결을 위한 조치들을 이해관계자들 간 협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주주협의회는 이해관계자들의 협조 하에 현재 진행 중인 매각작업이 성공적으로 종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