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영장 기각 <사진: 안민석 페이스북>
국정농단 주범으로 알려진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딸 정유라(21)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3일 안민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우습나?"며 "국민홧병이 도지게 생겼다"라고 정 씨의 구속 영장 기각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안 의원은 "최순실 후견인의 사위를 이재용 재판장으로 배정했던 간큰 사법부가 정권을 교체시킨 국민을 우습게 보고 정유라 손을 들어 주었다. 갈때까지 가보자"며 "국민이 우스운거다. 국정농단세력과의 전쟁은 현재진행형이고 정유라의 귀국으로 시즌 2에 접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순실을 혼냈던 유일한 지구인 정유라에게 법원이 자유를 허락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국민들과 함께 갈때까지 가볼 수 밖에"라며 "시즌 2는 은닉재산을 국민과 함께 찾아 몰수하는 쩐의 전쟁이다. 거악의 뿌리를 뽑을때까지 국민전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 판사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가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청구한 정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강 판사는 "영장 청구된 범죄사실에 따른 피의자의 가담 경위와 정도, 기본적 증거자료들이 수집된 점 등에 비추어 현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