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대우 스마트 건설(DSC)' 시스템.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지난해 개발한 DSC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시공관리 자동화 기술이다.
시스템 구성은 3D설계를 기반으로 한 시공 정보 수집, 스마트맵으로 분석한 뒤 활용가능한 정보로 변환, 현장 IoT 센서로 수집된 정보를 작업자가 조회 후 활용 등으로 나뉜다.
대우건설은 "DSC 시스템은 근로자·장비·공정의 통합관리를 통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초동 대처로 인명을 구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일본·미국 등의 통계청에 따르면 이런 스마트 건설 기술이 정착될 경우 건설 생산성이 25%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DSC 시스템은 서해선철도4공구, 위례우남역 푸르지오 현장에서 먼저 시범 운영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범현장에서 이 시스템을 통해 작업과 안전관리 효율이 크게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며 "한국 시설안전공단에서 개최한 학술대회 특별세션, 국민안전처 국가대진단 선포식 등에서 DSC 시스템을 업계에 정식으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 현장에서 얻은 노하우를 인도 교량공사현장,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교량 공사현장에도 적용할 것"이라며 "신규 프로젝트 전 사업과정에 특별예산을 편성하는 등 DSC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