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7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가 9일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 기재위 간사인 박광온 의원은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을 통해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의 근무 경력을 볼 때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직무를 수행할 만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박 의원은 "병역신체검사 과정에서 보충역 판정의 한 근거가 됐던 시력검사와 관련해 강한 의혹이 제기됐으며 시력의 정밀검사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성장잠재력 강화와 경제 활력제고, 사회안전망 확충,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며,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과 서민 경제의 어려움 해결에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김 후보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서훈 국가정보위원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로 국회의 검증 문턱을 넘은 '1기 내각 인사'가 됐다.
장관 후보자는 본 회의 임명동의안 표결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곧바로 김 후보자를 공식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