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KTX 전차선에 낙뢰…부산행 1시간 운행 중지, 승객들 큰 불편

◆…부산행 KTX 전차선에 낙뢰 <사진: YTN>

부산행 KTX 전차선에 낙뢰가 발생해 1시간 동안 운행이 중지됐다.

지난 13일 오후 7시 35분께 경북 경주시 건천읍 박내리의 KTX 전차선에 낙뢰가 발생해 부산으로 가던 151열차가 멈춰섰다.

이로 인해 전기 공급이 끊어지면서 열차 내부 조명이 꺼지고 에어컨 작동이 멈춰 540명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열차는 보수작업을 거쳐 전기 공급을 재개, 1시간 만인 8시 38분쯤 운행이 정상화됐으나 다른 상하행 KTX 열차 15대가 10분에서 최대 1시간10분 가량 지연 운행됐다.

코레일 측은 "사고 당시 경주 인근에 폭풍우와 함께 낙뢰가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