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인사청문회에서 "세월호 후속조치를 마무리하고 해양안전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장관이 된다면 세월호 사건의 모든 미수습자를 가족들 품으로 돌려보낼 것"이라며 "4·16 재단 설립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체조사위원회의 사고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다시는 세월호 사건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양안전 취약요소를 점검하고 개선하겠다"며 "노선박 현대화, 첨단해양안전관리체계 구축, 국민해양안전의식제고 등을 통해 대형인명사고 제로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해양수산업 발전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김 후보자는 "GDP 기준 6.4%인 해양수산업의 비중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며 "해운산업을 재건하고 글로벌 물류강국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까지 해운산업 매출을 28조원대에서 50조원대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부산, 인천, 동해안 등 항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휴어제, 어구관리체계 등을 통해 수산관리시스템을 개선하고, 참다랑어, 연어 등 대량양식생산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또한 수산분야 세제지원, 직불제 확대, 재해보험확대로 안정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어촌관광 활성화로 어촌소득을 증대시키고, ICT를 활용한 양식산업 첨단화로 젊은이들이 돌아올 수 있는 활기 넘치는 어촌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