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씨 과징금 2600만원 <사진: 공정위 제공>
용기와 용량을 허위 표시한 음료 프랜차이즈 쥬씨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용기 또는 용량이 1L가 아님에도 '1L 생과일 쥬스' 등으로 허위 표시·광고한 쥬씨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쥬씨는 2015년 5월20일부터 지난해 6월24일까지 199개 가맹점의 메뉴판과 배너에 '1L 쥬스 3800원', '1L 쥬스 2800원', '생과일 쥬스 1L 2800원'으로 표시하고 광고를 했다.
그러나 1L 생과일 쥬스의 실제 용기 사이즈는 830mL에 불과하고, 쥬스 용량은 각 생과일 쥬스 종류에 따라 약 600~780mL에 그쳤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이에 공정위는 '표시광고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 제1항을 적용해 과징금 2600만원을 부과했다.
한편 음료 프랜차이즈 쥬씨는 생과일쥬스 음료를 대표 메뉴로 내세워 급성장했다.
2015년 가맹본부를 설립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가맹점 수가 780개이며 매출액은 433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