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발표로 규제를 피한 수도권 비조정지역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이번 규제를 통해 선정된 조정지역은 청약 및 대출규제가 강화되어 서울의 경우 부동산 규제가 대폭 강화된 만큼 서울권역과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비 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발표한 6·19 부동산 대책은 조정지역은 지난 11.3 부동산 대책으로 선정된 서울 25개구, 경기 6개시, 부산 5개구, 세종 등 37개 지역에다 새롭게 추가된 경기 광명, 부산 기장 및 부산진구를 포함한 총 40개 지역이다.
이들 40개 조정지역 내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과 총부채상환비율 등 대출규제가 강화된다. 이전까지는주택담보인정비율과 총부채상환비율이 일괄 70%와 60%였다면 이번 규제를 통해 선정된 조정지역 내에서는 이보다 10%씩 강화된 60%와 50%로 낮아진다. 또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도 총부채상환비율 규제가 새롭게 적용된다.
청약제도도 강화된다. 이들 조정지역의 경우 전매제한기간 강화, 1순위 제한, 재당첨 제한 등 지난해 발표된 11·3 대책 규제가 적용되는데다 이번 대책을 통해 서울 전 지역 전매제한기간의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규제는 강남 4구에서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 적용된다. 사실상 서울 전역에서는 분양권 거래가 금지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규제를 피해간 수도권 비조정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11·3 부동산 대책 발표 후 규제제외 지역으로 훈풍이 불었던 학습효과가 이번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3 부동산규제의 풍선효과에 의해 막판 수도권 청약열기가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책 후 분양한 용인 수지구의 '수지파크푸르지오'는 1순위 평균 18.9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그 해 용인시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의왕시에서 같은 달에 선보인 '포일센트럴 푸르지오'도 1순위 평균 18.65대 1을 기록했다.
서울권역의 규제가 대폭 강화된 만큼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비조정지역 아파트의 인기는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세교지구 일대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평택'은 단지 인근에 위치한 SRT 지제역을 통해 서울 강남권으로 20분대 이동이 가능한 단지다. 수도권에서는 보기 드문 2800여 가구 규모(1차 822가구, 2차 1443가구, 3차 542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단지가 위치한 세교지구는 평택 도심지역과 인접해 풍부한 생활․교통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으로는 잔디광장, 축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이 들어서는 은실근린공원(예정)을 비롯해 세교지구에 조성되는 근린공원 2개소(예정)도 인근에 있고 단지 조경면적 또한 30% 이상 높게 계획되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평택시의 다른 택지지구 등과 달리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는 도심지역과 붙어 있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는 이마트 지제역점, 법조타운, 평택시청, 평택세무서, 보건소,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평택성모병원 등이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해 세교중, 평택여고 등을 비롯해 개발지구 안에 신설예정인 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으로는 삼성전자가 고덕산업단지 내 짓는 평택 반도체 신공장이 올해 7월 가동을 앞두면서 직주근접 수요도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이곳은 규모도 아시아 최대다.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상의 생산,고용유발계수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 평택 18라인이 가동되면 총 26조원의 생산 유발과 15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고덕산업단지와 1번 국도를 연결하는 기반시설인 고덕산단 진입도로 사업도 2018년 완공 예정에 있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관련 종사자들의 출퇴근도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덕산단 진입도로는 총 2.79km의 왕복 4차선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삼성전자 진입로와 바로 연결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최근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전자가 다음달 가동을 앞두면서 이곳으로 출퇴근하려는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1차에서 3차로 이어지는 총 2807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라는 프리미엄에다 SRT 지제역 수혜단지로서의 수도권 교통 편의성 증대로 미래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