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세무서 신청사 인근에 들어선 세무사 전용빌딩 '택스타워' 투시도.
"세무사, 분양금 80% 대출 지원"
분당세무서가 이달 신청사로 입주하고 업무를 시작한 가운데 인근 '세무사 전용빌딩'인 택스타워가 세무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가파르게 상승 중인 신청사 주변 사무실·상가 임대료에 대한 고민이 한층 덜어질 전망이다.
택스타워는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사무·상업시설로 분당세무서 신청사, 분당선 서현역과 인접했다. 3~8층 사무실은 100여개 호실로 이뤄졌으며 IT업체, 무역회사, 디자인회사, 패션 관련 회사 등 다양한 직종의 사무실이 입점했다.
택스타워의 2층 상가는 세무사 건물로 자리잡게다는 기존 취지에 따라 세무사 전용층으로 유지돼왔다. 지난해 말 신축 리모델링이 완공됐으나 분당세무서 이전 예상 시점이 올 3월에서 6월로 변경돼 신청사 입점시까지 세무사 실수요자들을 기다려 온 상태다.
기존 세무사 사무실 이전을 위해 상담했던 실수요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정한 크기로 구성된 특징도 지녔다. 90% 이상 분양이 진행된 상부층 사무실은 1인 세무사, 변호사, 노무사 등이 자리를 잡아 세무사 사무실 홍보 역할도 하고 있다.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서현역 인근 상권은 분당 신도시 건설 때 가장 먼저 형성돼 주변 지가가 높고 해마다 꾸준히 상승하는 안정권에도 들어섰다. 이 지역에서 신축 분양 매물이 10년 만에 처음 나왔으며 세무서 신청사 주변도 관공서 위주로 형성돼 택스타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주변 중개업자들은 귀띔했다.
분양 관계자는 "소형 사무실의 경우 매매가 1억 1000만원~1억 7500만원으로 저렴한데 현재 간판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택스타워는 신한은행과 수협은행의 협약에 의해 세무사라면 분양금액의 80%가 대출금으로 지원되고 앞으로 가치 상승도 전망돼 투자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