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 내수 43.4%↓ · 아반테 47.5%↓ 하락세 주도
전체 내수 11.6%↓ · 수출 12.6%↑ · 해외생산 25.9%↓
국내 총 6만 1837대 판매, 그랜저 97.5%↑ 하락세 방어
현대자동차는 6월 국내 6만 1837대, 해외 31만 427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총 37만 6109대를 판매하여 전체 15.5%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1.6%, 해외 판매는 16.2%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계획" 이라며 "이 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코나'에 대한 판촉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6월 내수부문에서는 개소세 인하 혜택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6% 감소했으나, 그랜저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7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1만 2665대가 팔려 성장세를 이끌었고, 이어 쏘나타 9298대, 아반떼 6488대를 팔아 전체 승용차 판매가 지난해대비 0.7% 증가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제네시스 G80은 3425대, EQ900가 1203대 판매되는 등 총 4628대가 팔려 전체 4.7% 증가했다.
RV는 싼타페 4443대, 투싼 4290대, 맥스크루즈 709대 등 총 9442대 판매돼 지난해 대비 43.4%나 줄어드는 실적을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 4294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917대가 판매됐다.
6월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10만 5957대 포함 총 31만 4274대를 판매로 16.2% 감소하여 사드사태로 인한 중국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해외공장 판매는 20만 8315대로 금년 1월 24만 1307대를 판매한 이후, 하락흐름을 이어갔다.
